772 장

객실 안에서 여자가 울고 있었다. 때로는 눈물을 닦아내려 했지만, 결국 눈물이 휴대폰 화면 위로 떨어졌다.

여자 근처의 좌석에는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, 그들은 여자의 애칭을 부르며 말을 걸고 있었다. 분명 이 사람들은 여자와 아는 사이였고, 아마도 일부러 여자를 격려하러 온 것 같았다.

갑자기 여자가 눈물을 닦는 것을 멈췄다. 그녀가 옆자리를 바라보니 평범하게 생긴 남자가 앉아 있었다. 여자는 분명히 그 자리에 자신의 딸 사진첩을 놓아두었던 것을 기억했는데, 지금 그 사진첩은 남자의 손에서 넘겨지고 있었다.

"그건 제 거예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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